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한 언론과 정치권 CASTINGVOTER 27호
안녕하세요, 캐스팅보터 입니다.
이번주 캐스팅보터는 여론조사를 인용하는 언론과 정치권에 대한 인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2023년 7월 2째주: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정당지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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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보터는 매주(혹은 격주)로 다년간 정기조사를 실시해온 리얼미터(ARS), 갤럽&NBS(전화면접) 기관의 결과만을 인용합니다. 여론조사는 장기적인 지지율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별 여론조사의 단편적인 결과는 오히려 다수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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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무선(97%), 유선(3%)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자동응답(ARS) 방식, 7월 3~7일 조사 진행, 표본오차 ±2.2%
- 한국갤럽: 무선(90%), 유선(10%)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 7월 4~6일 조사 진행, 표본오차 ±3.1%
- NBS: 무선(100%) 안심번호 방식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 7월 3~5일 조사 진행, 표본오차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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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조사 결과입니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2.9%p 하락한 39.1%, 부정 평가는 2.9%p 상승한 58.0%로 54주 연속 오차범위 밖 부정평가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또한 6주 만에 30%대 긍정 평가율로 회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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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갤럽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조사 결과입니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2%p 상승한 38%, 부정 평가는 2%p 하락한 54%로 52주 연속 오차범위 밖 부정평가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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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NBS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조사 결과입니다. 2주 전 대비 긍정 평가는 2%p 상한 38%, 부정 평가는 3%p 하락한 51%로 52주 연속 오차범위 밖 부정평가가 우세한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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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수행평가 종합
- 현재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0% 후반대 수렴. 2023년 하반기 국정수행 긍정 평가 상승률에 따라서 2024년 총선 구도 결정될 것
- 40% 중반대까지 긍정 평가 상승한다면 여당 우위, 반면 그 이하의 긍정 평가를 기록한다면 야당 우위의 선거 구도가 될 확률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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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의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율 2%p 하락한 32%, 국민의힘 지지율 동률인 33% 기록하며 16주 연속 오차범위 내 결과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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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의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2주 전 대비 민주당 지지율 3%p 상승한 28%, 국민의힘 지지율 1%p 하락한 34% 기록하며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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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지지율 종합
- 적대적 공생의 거대 양당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불만이 매우 높은 형국
- 특히 윤석열 대통령 임기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신뢰를 받는 상황
- 결론적으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 중 누가 더 먼저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 정당혁신의 실천 여부가 총선 승패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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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인수식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해석하는 언론과 정치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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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적 이슈가 터질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나오는 수치만큼 직관적으로 사안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기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여론조사를 대하는 반응 또한 제각각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치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거대 양당의 적대적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정치 여론조사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같은 사안에서도 조사기관마다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혼란은 갈수록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NBS는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들은 여론조사에 대한 필요성, 신뢰도, 해석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여론조사는 필요하지만, 신뢰는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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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론조사 필요성에 대한 결과는 어떨까요? 위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정치사회 현안이나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는 ‘필요하다’ 75%, ‘필요하지 않다’ 22%로 오차범위 밖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반면 “정치사회 현안이나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에 대해서 ‘신뢰한다’는 응답은 48%로, ‘신뢰하지 않는다’(49%)는 응답과 오차범위 내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서 여론조사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조사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의문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럼 국민들은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에는 왜 의문을 가지는 것일까요?
여론조사를 바라보는 국민의 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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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다양한 관점을 살피기 위해서 NBS는 여론조사 기관, 언론의 여론조사 보도 행태, 정치권의 여론조사 해석에 대한 평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여론조사 기관은 원칙에 맞게 조사를 수행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55%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35%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차범위 밖으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언론과 정치권의 여론조사 보도와 해석능력에 대해서 국민들은 다른 시각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여론조사 결과를 객관적으로 보도한다”는 질문에 40%만이 긍정 평가했고, 과반 이상인 5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치권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없이 수용한다”는 물음에도 불과 33%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무려 59%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언론과 정치권의 여론조사 이용 행태에 대해서 국민 상당수가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치권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없이 수용한다는 문항에 2배 가까운 부정 평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정치권이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들에게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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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는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수행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연령대가 상승할수록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경향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언론이 여론조사를 객관적으로 보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4050세대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이 여론조사를 왜곡한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30~50대 연령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수행에 관련해서는 전 세대가 원칙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는 공통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정치권에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여론조사를 부정적으로 이용한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특히 30~50대 연령층에서 다른 연령과 비교해서 비토 정서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은 언론과 정치권의 자의적 해석 때문
NBS의 이번 조사를 통해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여론조사는 조사방법, 시기, 표본집단에 의해서 같은 사안에서도 상이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정치권은 이런 사실을 애써 무시한채 자신들의 의도대로 해석하려는 경향성이 매우 강합니다.
그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정치권의 행태는 우리 국민들이 왜 여론조사를 쉽게 믿지 못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정당의 입맛에 맞는 결과만 떼어와서 상대를 비판하고, 상대 정당에게 유리한 결과는 여론 조작이라는 행태는 국민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불신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입니다.
정치권이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만 여론조사를 이용하고, 불리할 때 여론조작이라는 선동적 행위를 그만두지 않는다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끊임없이 지적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정치권이 좀 더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길 바라는건 너무 과한 요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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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인용:
👉 리얼미터(자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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