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급작스럽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습니다. 외국인 감독을 내정하겠다는 축구협회의 주장과 무색하게, K리그 현직 감독을 내정한 행동에 축구팬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이에 박주호 선수가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력강화위원으로서 풀어냈습니다. 그 내용을 여러분께 소개드립니다. 에디터 해리의 글을 읽고,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3분을 추첨해서 스타벅스 아.아 기프티콘도 드린답니다!!😁
Photo by 캡틴파추호(유튜브)
윤석열 정부보다 인기 없는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한 행정 처리
안녕하세요 캐스팅보터 구독자 여러분. 오늘은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떻게 행정적으로 무능력했는지, 그리고 제시 마치와의 협상 과정과 그 결렬 원인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은
어떻게 뽑는거야❓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제12조 2항에는 ‘대표팀의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명시.
그 중 남녀 A대표팀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 그 이하 각급 연령별 대표팀 감독은 기술발전위원회에서 추천하기로 되어 있다.
박주호 강화위원의 추천 감독 리스트:
각 후보에 대한 평가와 선임 과정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 시절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적합한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추천했습니다. 주요 후보로는 후뱅 아모림, 제시 마치, 바스코 세아브라 감독이 있었죠. ⚽
1. 후뱅 아모림(Rúben Amorim) 감독
평가: 스포르팅 리스본을 이끌며 큰 성과를 낸 젊고 유망한 감독. 그의 축구 철학과 전술 능력은 매우 높이 평가되었어요.
선임 과정: 높은 연봉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발생, 최종 선임에 이르지 못했어요. 사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아모림 감독을 실제로 선임하기 위해 추천한 건 아니었어요. 스포르팅이 아모림 감독을 처음 선임했을 때는 지금처럼 유망한 감독이 아니었거든요. 다만 미래 비전과 전술 철학이 뚜렷해서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을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추천 후보군에 넣었다고 하네요.
2. 제시 마치(Jesse Marsch) 감독
평가: 현대 축구의 흐름을 잘 이해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았어요. 인터뷰와 여러 차례의 만남을 통해 그의 능력과 의지가 충분히 검증되었습니다.
선임 과정: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유럽으로 넘어가서 직접 미팅을 했어요. 본인이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감독이었기 때문에 충분한 확신을 가지기 위한 검증 절차를 가진 것이죠. 미팅 결과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최종 후보군으로 적극 추천했어요.
3. 바스코 세아브라(Vasco Seabra) 감독
평가: 포르투갈의 젊고 능력 있는 감독으로, 미래지향적인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어요.
선임 과정: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잠재적 후보로 고려되었어요. 위에서 언급한 아모림 감독과 같은 유망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봉으로 영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답니다.
제시 마치와의 접촉:
협상 과정과 결렬 원인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추천을 받은 전력강화위원회는 제시 마치 감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어요. 제시 마치 감독과의 협상 과정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의 열정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터뷰와 미팅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그러나 최종 협상 단계에서 재정적 문제로 결렬되었답니다. 💸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어요. 이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모순된 권한 때문이에요. 전력강화위원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추천권이 있지만 협상권은 없어요.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제시 마치 감독 수준의 연봉은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협회의 예산 사정과 인식의 격차는 꽤나 컸답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팬들이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대표팀 감독에 K리그 감독직을 수행중인 홍명보 감독을 내정하게 되었어요. 이번 결정은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고,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충고와 노력이 무시된 결과로 보입니다. 😞
더 큰 문제는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홍명보 감독을 내정한 것은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입니다. 이임생 위원장은 A대표팀 감독 추천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죠. 이런 졸속 행정은 자국 리그를 무시한 것과 더불어 축구 팬을 화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인기 없는 집단을 선택하라면 단연 윤석열 정부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행보를 보면, 그 자리를 넘보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는 것 같네요.
👀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밝힌 감독 선임 과정 전체 내용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