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모든 여론조사 지표상 예단할 수 있고,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할수 있을만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추이는 뚜렷하며 국민의힘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 있습니다.
갈수록 하락하는 민주당 지지율의 원인은?
그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은 뭘까요?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한 여론조사 프리미엄. 둘째, 이재명 대표의 계속된 수사.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입니다.
먼저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한 여론조사 프리미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당지지율과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집권여당, 정부의 행태에 반응하게 되어있습니다. 대통령의 메시지가 불안정하거나 집권여당의 분란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야당의 지지율은 정체기를 맞게 되어있습니다.
이는 야당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을 상대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행정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은것에 기인합니다. 국민들의 삶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모든 정책은 행정을 집행하는 정부와 이를 법으로 추동시키고자 하는 집권여당이 권한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부와 집권여당이 상대적으로 더 관심을 받게되고 이들의 행태가 국민 다수가 생각하기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이면 더 높은 지지율을 얻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반면 야당의 경우에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행태가 부정적일 경우와 당내 쇄신이 발생할 때 지지율 상승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권여당과 정부는 상시적으로 평가를 받는 대상이기 때문에 정책 결정과정, 대통령의 메시지 하나하나에 민감한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끊임없는 수사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당하든, 야당탄압이든 국민들 시선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인의 신뢰가 매우 낮은 사회에서 수사받는 야당 대표가 눈에 곱게 보일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전체가 당 대표의 사법적 대응에 몰두하고 새로운 대안창출과 쇄신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입니다. 비록 윤석열 대통령의 노골적인 당무개입이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는 안철수 후보와 반윤전선을 통해 당내 쇄신파 자리를 차지한 천하람 후보의 참여는 전당대회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권여당의 전당대회가 다양한 노선과 권력들이 투쟁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관심도를 높이는겁니다.
위에 말했던 크게 3가지의 이슈가 최근 한달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조사기관에서 오차범위 밖 결과를 기록했다는 점은 민주당에게 꽤나 뼈아픈 현실로 다가옵니다.
언제쯤 더불어민주당은 위의 3가지 위협을 벗어내고 새로운 가치와 대안, 쇄신의 움직임을 만들 수 있을까요?